진짜 갈래?
어, 가자 그냥
나의 첫 제주 _ 아 몰랑 제주 여행기_1
작년 이맘때 친구와 갑자기 제주도 여행을 떠났다.
코시국의 답답함이 참다 참다 폭발한걸까
야… 진짜 갈래? 그래 가자! 하고 그냥 떠난 내 인생 처음의 제주 여행을 이제야 기록한다.
우리는 그냥 숙소도 예약하지 않고 '뭐 어떻게 되겠지 우리 둘 몸 누울 자리는 있겠지' 하는 생각으로 심지어 돌아올 항공권도 끊지 않았고, 출발할 시간에 맞춰 가는 편 항공권과 렌터카만 결제했다.
그래도 여행 전에 섬을 한 바퀴 돌아보자는 생각으로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어딘지, -사실 나는 그렇게 가보고 싶은 곳은 없어서 친구의 명소 소개를 많이 참고했다.- 가보고 싶은 장소를 토대로 여행기간 동안 시계 반대 방향으로 제주도를 한 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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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행 전날 항공사에서 혼잡이 예상되어 탑승 수속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되니 도착 시간을 더 서둘러 달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예매 시간이 아침이라서 그렇게 새벽 5시 반 아직 어두운 거리로 나오며 아무도 없는 거리를 걸어 지하철을 탔다. 거의 첫 차였는데도 지하철에는 사람이 많아서 앉을 자리가 부족했다.
주중이라 이 사람들이 다 회사로 출근하는 사람들일까 생각했다. 이렇게 다들 열심히 사는구나. 나도 저렇게 살아야 하는데...... 역마다 정차하고 사람이 더 오름에 점점 나는 마음이 우그러졌다. 그렇게 사십 분 정도 지하철을 타고 김포공항으로 가니 사람 사람이~ 정말 말 많았다. 이렇게 틈 없이 빡빡한 사람 무리를 코시국 이후 처음 보는 것 같았다. 아니 지금 주중 아침이고 시국이 시국 아닌가 놀랐지만 금방 '아, 나 같은 사람이 많구나' 바로 이해하고 게이트를 지나 비행기에 탑승했다. 곧 자리가 빽빽하게 들어 찾다.
좋다. 그냥 이 순간이. 이제 잡생각은 다 때려치우고 위로 오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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