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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여행이지/전시

서울공예박물관_기획전시_이 땅의 풀로 엮는 초경공예

by 연습중인최 2022.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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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풀로 엮는 초경 공예 

 

전시기간 : 2022.03.01 ~ 2022.08.28 

전시장소 : 전시2동 1층 

전시 유형  : 지역 공예  

전시소재  : 풀과 대나무  

관람료 : 무료

 

전시 소개

이 땅의 풀로 엮는 초경 공예 인류는 자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물의 줄기나 뿌리를 이용하여 먹는 것뿐 아니라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물부터 건축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활용하였다. 이 땅에 살았던 우리 선조들 역시 주변의 풀과 짚, 덩굴, 나무껍질 등을 이용하여 의·식·주에 필요한 공예품을 제작하였다. 초경공예 제작자들은 원재료를 다듬은 후 꼬고 엮고 짜면서 무늬를 내고 때로는 두 가지 이상의 풀을 섞거나 염색하여 아름다움을 더한다. 급속한 산업화와 현대화의 물결에 떠밀려 한때 우리의 초경 공예가 단절될 위기에 처했으나 뜻있는 장인들이 오늘날까지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일회용 물건과 산업폐기물이 넘쳐나는 시대 속에서 장인들은 어디에서나 자라나는 풀을 가지고 세상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공예품을 만든다.

 

 

 

 

 

 


 

 

 

 

 

 

 이번에는 안내동에서 연결통로로 전시 1관으로 이동했다. 거기는 사람들이 앉을 수 있는 많은 의자들이 있었는데 알고 보니 이것도 다 공예가의 작품이었다. 벽 한편에는 자연에서 나는 재료를 활용하여 제품을 만드는 제작자들의 모습과 인터뷰도 볼 수 있었다. 그걸 보고 나서 다시 둘러보니, 전에는 그냥 입구에 놓여있는 예쁜 의자에 불과했던 것들이 다르게 눈에 들어왔다. 

 

 

전시장 입구를 찾기가 나 같은 길치에게는 미로에 가까웠다. 몇 번을 주변을 왔다 갔다 돌아다니다 전시 2동 상설전시실에서 죽~ 들어가 안쪽에 표시를 찾았다. 그 화살표를 따라 계단을 내려가면 드디어 전시장이 있다. 

전시장이 바로 들어가는 입구가 없고 이렇게 전시 내부 통로를 통해서 또 찾아 들어가야 하다니, 그 과정에서 보이는 입구에 크게 써 놓은 안내 하나 없는 것이 별로다. 여기는 전시장이 미로처럼 되어 있어서 보다 지쳐 못 보고 지나쳤다면 다시 오라는 의도인가 생각이 든다. 아무튼 전시장 구역 정리가 썩 관람객을 생각하고 만든 것은 아닌 것 같다. (이상은 길치의 넋두리다.)

 

 

 전시에서 내가 생활에서 많이 봐 왔으면서도, 그래서인지 오히려 '공예'라는 순수한 미적 영역으로 연결해서 생각하지 못했던 풀로 엮어 만든 공예품을 볼 수 있다. 다양한 지역에서 나는 다양한 재료들, 특히 갈대, 벼, 칡, 버들 등으로도 생활품을 만들었구나 선조들의 손재주와 지혜가 대단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주 오래전부터 정말 자연에서 나는 것을 버릴 것 없이 모두 활용해 꼭 필요했었던 생활품을 만들어 사용했다는 것을 전시에서 볼 수 있다. 손으로 만들어서 풀을 엮어 만든 면이 더 섬세하고, 그 안에서 고안해 낸 패턴이 지루하지 않다. 그 공예품 하나하나와 만드는 제작자에게는 이야기가 있다. 그 때문에 더더욱 그곳에 있던 공예품이 '공예'로 보였다.  

 

 

 

 

 

 

 

 

 


 

 

 

 

크래프트 윈도 #6. 일품 단장

전시기간 :  2022.06.18 ~ 2022.08.21 

전시장소 :  전시 3동 크래프트 윈도

 

전시 소개

2022년, 첫 전시 <일품단장 : 一品丹粧>에서는 단 한 점만으로 공예의 멋을 발산할 수 있는 장신구를 중심으로 옷, 가방, 머플러, 안경 등의 패션 공예품을 선보입니다.

참여 작가 : 조하나, 전새나, 강미나, 송지원, 엄세희, 조성호, 한은지, 정혜영

 

 

전시장을 나와 박물관을 둘러 나가는 길에는 쇼윈도에서 작은 전시도 하고 있다. 나는 전시 관련 포스터를 보고 좀 더 큰 전시장을 생각했었는데 딱 길 건너 상가에서도 볼 수 있는 작은 유리 진열장이었다. 그 안에 있던 공예품은 색이 너무 고와서 한참 그것을 보다가 돌아왔다.

 

 


 

 

 

 

 

 

 

 

👉 전시정보는 여기서 더 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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