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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제주 _ 아 몰랑 제주 여행기_6_ 여기만은 꼭 가고 싶다고! -본태박물관 여기서 저기까지, 매표소부터 박물관의 끝으로 이어지는 출구까지 안도 타다오의 건축물은 같은 이야기로 묶여 있었다. 아 몰랑 제주 여행기_6_ 여기만은 꼭 가고 싶다고! -본태박물관 방주교회를 보고 나서 얼마 걸리지 않아 도착했다. 안도 타다오의 책에서만 보던 노출 콘크리트 건물, 빛을 드라마틱하게 활용하는 그의 솜씨를 실제로 보는 건가? 어릴 적 안도 타다오의 책에서 '빛의 교회'를 보고 매료됐었다. 이렇게 건물로 멋진 이야기를 만들어 내다니! 다른 평범한 교회와 같이 건물 안에 조각된 십자가를 걸지 않고 건물 그 자체를 이용해 빛으로 십자가를 만들어 버린 그 생각에 반했었다. 그 모습이 더욱 교회가 갖는 심상에 들어맞아 무릎을 탁 치기까지 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자신의 직업으로 세상에 이름.. 2022. 6. 28.
가난한 초기창업가를 위한 마케팅 이야기_저비용으로 최고의 홍보 효과를 보려면? (1) 가난한 초기 창업가를 위한 마케팅 이야기_(1) 가난한 회사의 마케터 매뉴얼 /민경주 책 소개 처음 스타트업을 시작하거나 한없이 부족한 마케팅비에 눈물 흘리는 분들은 한 번쯤 꼭 읽어 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마케팅 서적이 다 비슷하고, 다~ 아는 이야기 일 수도 있다. 하지만 얼마나 그 아는 이야기를 자신의 일에 적용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자. 이 책을 통해서, 또는 다른 마케팅 관련 책을 통해서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는 점은 개똥철학이라도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지만, 잘 되지도 않는 '선택과 집중'. 이 책도 그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비용적인 면에서 허덕일 수밖에 없는 실무자의 이야기는 여느 마케팅 책과는 또 다른 재미를 준다. 가난한 나와 마케팅이 절실한 모.. 2022. 6. 27.
도자기에 진심인 사람들_양구백자박물관 강원도 양구군에서도 한참이나 깊이 들어온 이곳에 약 천년 전 오로지 도기만 생각한 장인들이 있었다. 💚 양구 백자 박물관 이렇게 많은 도자기들과 이야기가 있는 곳이라고 생각 못 했다. 강원도 양구군에서도 한참이나 깊이 들어온 이곳에 약 천년 전 오로지 도기만 생각한 장인들이 있었고, 그 선조들의 기술에 담긴 지혜와 열정을 잊지 않고 전하기 위해 지금까지도 노력하는 분들이 있다. 가장 온전한 원료를 찾아 그것에 맞는 가공법을 수도 없이 실험하고 거기에 의미를 부여해 창작을 고민하며 저 셀 수 없는 도자기를 빚은 선조들과, 그것을 세계 곳곳에서 찾아 모으고 사료를 분석하고 전 세계의 백자 재료를 찾아 비교하며 양구백자만의 특색을 연구하는 지금의 사람들이 천년이 넘는 시간을 계속 이어오면서 우리에게 어떤 의미.. 2022. 6. 27.
나의 첫 제주 _ 아 몰랑 제주 여행기_5_새별오름과 우연히 만난 방주교회 일행과 또는 연인과 나란히 앉아 잔잔하게 펼쳐지는 들판의 어딘가를 바라보는 모습에 잠시 마음이 울렁였다. 왠지 모를 감동이 있었다. 나의 첫 제주 _ 아 몰랑 제주 여행기_5 그림 같은 광경의 협재해수욕장을 떠나 새별오름으로 향했다. 가는 길을 계속 잘못 들어 내비게이션이 자꾸 다시 안내를 했는데, 나중에 보니 사잇길을 잘 빠져나가 아래로 내려가야 하는 거였다. ㅜㅜ 도착도 전에 정신이 혼미해졌다. 💚 새별오름 멀리서도 이름만큼이나 동그스름한 '오름'이 눈에 들어온다. 넓은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난 길을 따라 자박자박 오르다 보면 시야에 거슬리는 것 하나 없는 파랗고 푸르고 조금은 노란 세상만이 있다. TV나 사진으로만 본 '오름'은 별로 높아 보이지도 않고 그냥 허허벌판 같은데 저기에 오르는 게 별 의미.. 2022. 6. 27.
나의 첫 제주 _ 아 몰랑 제주 여행기_4_둘째 날 시작_ 협재해수욕장과 제주양떼목장 둘째 날 해가 뜨고 있었다. 큰 창으로 들어오는 오렌지 빛에 눈이 떠졌다. 이제 제주에서의 둘째 날이 시작된다. 우리는 일찍 일어나서 협재 해수욕장으로 출발했다. 어젯밤에 봐 뒀던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스벅에서 커피 한잔하며 바다 구경! 물 색깔이 정말 예뻤다. 어젯밤에는 사람도 별로 없고 휑해 보였는데 아침이 되니 사람이 엄청 많았다. 제주에서 본 바다색 중에 협재 해수욕장이 가장 깨끗하고 예뻤던 걸로 기억한다. 해수욕장 바로 근처에 음식점이 보여서 그냥 들어갔다. 💚 빠레뜨한남 제주 협재점 깔끔하고 에메랄드빛 바다색을 계속 보면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아주 사치스러운 한 끼 같지만 그렇게 비싼 가격대는 아니었다. 제주도가 다 좀 비싼 편인 것 같아서 그렇게 느꼈나 모르겠다. 이날 날씨가 너무 .. 2022. 6. 27.
나의 첫 제주 _ 아 몰랑 제주 여행기_3_첫째 날 숙소에 도착해서 이제 숙소에 도착해서 짐 풀고 동네 산책이나 하면서 오늘을 저물자. 나의 첫 제주 _ 아 몰랑 제주 여행기_3_ 협재 해수욕장에서 하루 마무리- 숙소 예약과 여행 팁 👉 첫째날 숙소 _ 리벤시아 호텔 Libentia Hotel & Pool Villa 인천 공항에 도착해서 당일 남은 방인 트윈 베드로 예약했다. 주중 할인받아서 8~9만 원대였던 걸로 기억한다. 비수기고 마침 남은 방 땡처리 같은 거여서 운이 좋았다. 그냥 별생각 없이 위치도 협재해수욕장 근처고 사진에서 방도 깔끔해 보이길래 쿠폰 써서 예약했는데 도착해 보니 방도 주변 환경도 깔끔하고 쾌적해서 대만족 했다. 창밖 풍경이 고요하고 조용해서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단점) 숙소 주변에 정말 아~~~~무 것도 없다. 걸어서 나갈 만한 곳도 없다.. 2022. 6. 26.
나의 첫 제주 _ 아 몰랑 제주 여행기_2_일단 제주공항에 도착해서 제주공항에 도착! 일단은 아아 한잔 때리고 생각하자! 아 몰랑 제주 여행기_2_제주공항에 도착해서야 오늘 어디로 가서 잘지 고민😢 김포공항에서 한 시간 정도 걸려서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친구는 대구에서 출발해 나보다 1시간 정도 뒤에 도착할 예정이다. 나는 먼저 도착해 제주 공항을 구경하고 (다 프랜차이즈여서 딱히 구경할 건 없었다.) 공항 내 친구가 찾기 쉬운 곳에서 아아를 마시며 오늘은 어느 정도를 이동할까? 어디서 잘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것저것 이동 경로나 시간 등을 생각하다 보니 렌터카를 예약한 것이 정말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는 뚜벅이가 편한데, 이번 여행에서 렌터카를 예약해 뒀더니 확실히 이동에 여유가 생기고, 자유롭게 가고 싶은 곳은 고를 수 있었다. 기다리는 동안.. 2022. 6. 26.
나의 첫 제주 _ 아 몰랑 제주 여행기_1_여행 준비 과정과 팁 진짜 갈래? 어, 가자 그냥 나의 첫 제주 _ 아 몰랑 제주 여행기_1 작년 이맘때 친구와 갑자기 제주도 여행을 떠났다. 코시국의 답답함이 참다 참다 폭발한걸까 야… 진짜 갈래? 그래 가자! 하고 그냥 떠난 내 인생 처음의 제주 여행을 이제야 기록한다. 우리는 그냥 숙소도 예약하지 않고 '뭐 어떻게 되겠지 우리 둘 몸 누울 자리는 있겠지' 하는 생각으로 심지어 돌아올 항공권도 끊지 않았고, 출발할 시간에 맞춰 가는 편 항공권과 렌터카만 결제했다. 그래도 여행 전에 섬을 한 바퀴 돌아보자는 생각으로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어딘지, -사실 나는 그렇게 가보고 싶은 곳은 없어서 친구의 명소 소개를 많이 참고했다.- 가보고 싶은 장소를 토대로 여행기간 동안 시계 반대 방향으로 제주도를 한 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 2022. 6. 25.
한번쯤 디자인의 역사에 대해 슬쩍 보긴 해야지_ 이제서야..ㄷㄷ_서양 디자인사 서양의 디자인사를 서양 디자인사로 인식하고 상대화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서양 디자인사_ 최범 몇 년 전에 디자인 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해 대략적인 디자인사를 훑어본 것 이후에는 디자인 역사에 대해 크게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지는 않았다. 굵직한 디자인 양식으로 이런 것이 있다 정도로만 생각하고 디자인 역사에 대한 중요함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해외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보면 디자이너 개인이 어릴 적부터 겪은 사회/문화적 환경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 많았고, 형태에서도 그런 영향이 많이 묻어나는 것을 보면서 디자이너가 어릴 적부터 겪은 각 문화적/사회적인 특성 또는 개인적인 상황이 디자인에 매우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것이 결국은 디자이너의 개성이 되고 크게는 국가의 디자인적 특성.. 2022. 6. 24.
직장인이 주말에 읽어 볼 만한 책 추천! 직장인의 희로애락을 담백하게 담은 책 일의 기쁨과 슬픔 -장류진 소설집- 어릴 때 친구와 싸우고 얼굴이 울긋불긋 해져 집에 들어가면 엄마가 말했다. “세상에 너랑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라고…… 그게 내 사회생활에서는 지침과도 같은 말이었다. 사람 때문에 화가 나거나, 짜증이 치솟거나, 하…뱃속부터 한숨이 끌어 올라올때도 그냥 구석에 처박혀 천장을 보며 그 말을 되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분이 풀리지 않아 다른 뭔가를 하고야 말아야겠다 생각할 때, 그럴 때 같이 술을 먹어주거나 전화로 장단 맞춰 욕을 해 주는 것도 사람이었다. [일의 기쁨과 슬픔]을 보면서 처음엔 그저 평범한 일상을 적은 글이라고 생각했다. 마치 “요즘 어떻게 지내?”라고 물으면 내 지난 회사 동료나 이직한 친구.. 2022.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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