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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전시3

머릿속은 복잡하고 일단 어딘가로 무작정 걷고 싶을 때_사유의 방 머릿속이 복잡한데 집에는 있기 싫고 일단 어딘가로 생각없이 걷고 싶을 때, 두루 헤아리며, 깊은 생각에 잠기는 시간의 장소 국립중앙박물관_ 사유의 방 마음이 불안했다. 집에 있으면 더 불안만 커지고 생각도 뒤죽박죽 더 엉키기만 하는 것 같아서 어디론가 그냥 걷고만 싶었다. 그때 여기가 기억났다. 바로 지하철을 타고 내려 또 걷고 올라 도착한 [사유의 방]은 내 생각과는 조금 달랐다. 넓은 공간과 고요한 소음과 낮은 조명은 반가사유상의 모습을 더 신비롭게 했다. 마치 "너도 나처럼 고뇌를 좀 해봐! 그러면 깨달음이 있을거야" 라고 뽑내 듯 맨들맨들한 모습으로 저 위의 높은 곳에 계셨다. 하지만 많은 관람객과 쉼 없이 사진찍는 소리와 넓은 공간 속에서 사람은 쉴 때가 없는 장소는 막상 내가 사유하기에는 부족.. 2022. 6. 18.
아스테카, 태양을 움직인 사람들 아스테카, 태양을 움직인 사람들 기간 : 2022.05.03.(화) ~ 2022.08.28.(일) 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느끼는 것은 손으로 뭔가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나를 온전히 드러내는 것 같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렇게 손으로 빚어 모든 것을 만들던 때라 그런지 오래전 문명이 남긴 물건은 그 문명이 가지는 사상과 생각과 생활상을 온전히 다 품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오래된 문명의 유품은 항상 신기하고, 상상을 하게 하고, 꿈을 꾸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것 아닐까? 아스테카, 태양을 움직인 사람들 국립중앙박물관 www.museum.go.kr 2022. 6. 16.
From everyday trash to a new aesthetic_박민영 기간 : 2022.04.29.(금) ~ 2022.06.24.(금) 시간 : 10:00 ~ 19:00 장소: 데스커 디자인 스토어 지금까지 디자인을 하면서 끽해봐야 두어 가지의 금속류나 실리콘 플라스틱이 생각해 본 재료의 대부분인 것 같다. 회사를 다니면서 박람회에서 어? 괜찮은데? 제품에 적용해 보면 재밌겠는데? 싶은 샘플들을 가져와 회사의 설계팀이나 품질팀에 물어보면 대부분 안 된다, 품질이 안 나온다 등등의 부정적인 말만 듣기를 여러번... 어느 순간 그냥 회사의 정해진 폼에 따르자는 생각이 나도 모르는 사이 스며들어버린 것 같다. 그래도 나름 내가 하는 디자인이 내가 했지만 아주 예뻐 죽겠다 생각하던 3년차던 때, 어느 날 같은 팀 대리님이 나에게 그냥 돈 받는 만큼만 일하라고 했다. 하고 싶은 건.. 2022.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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