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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나들이6

강화도 당일치기 여행_2 _탁 트인 바다 전경과 바람 소리가 인상적인_보문사 저기 멀리서 겹쳐 울리는 작은 종소리가 이제 어느새 온몸으로 퍼져 울려대는 것만 같다. 강화도 보문사 경기 인근에서 탁 트인 장소를 찾아가고 싶어서 검색하다가 발견한 곳이다. 여기저기 블로그의 사진을 보니 늦게 가면 주차장에 자리가 없다는 글들이 많아서 아침 일찍 서둘러 출발했다. 생각보다 강화도에서도 꽤 멀리 들어와 구불구불하고 높은 산길을 꽤 올라가야 주차장과 작은 상점들이 보였다. 주차를 하고 위로 올라가니 올 때는 보이지 않던 몇몇의 카페 프랜차이즈나 기념품 가게가 있었고, 더 위로 올라가니 매표소와 입구가 있었다. 보문사는 계속해서 위로 올라가야 하는 곳이다. 주차장에서 더 위로, 입구에서 더 위로, 본당에서 더 위로... 계속 계속 위로 올라 결국에는 산 높은 곳에서는 돌에 새겨진 부처와 그를.. 2022. 6. 21.
강화도 당일치기 여행_1_여행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_토크라피 오늘 하루 단 몇 시간 동안이라도 여행 온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강화도 카페_토크라피 코시국에 어디 나가기도 조심스럽고... 참다 참다가 근처 강화도로 당일치기 여행을 갔다. 강화도에 예쁜 카페들이 많이 생겼다고 해서 검색했다가 멋진 뷰에 빈티지하면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놓은 카페의 사진이 마음에 들어서 토크라피를 갔다. 아메리카노가 6,500원인 걸 보고 가격이 높구나. 관광지(맞나?)라서 그런가... 그런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카페 곳곳의 뷰가 멋져서 관람료라 치는 게 좋을 것 같다. 건물은 두 채로 본관으로 보이는 주문하는 장소와 두세 테이블 정도의 공간이 따로 세 곳 정도 있는 건물과, 이어서 외부로 나가면 시야가 탁 트인 야외 테라스와 길, 그리고 옆으로 걸으면 또 테이블이 있는 흰 건물.. 2022. 6. 19.
조용히 자박자박 고즈넉한 길 따라 걷고 싶을 때_ 고희동미술관 조용히 자박자박 고즈넉한 길 따라 걷고 싶을 때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화가 춘곡 고희동의 가옥 고희동미술관 알고 간 것은 아니다. 주변에 볼 일이 있어서 왔다가 잠깐 이 동네 길이 걷고 싶었다. 한옥과 낡은 건물이 아직까지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것 같아서 날 좋을 때 걷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길이라서 근처에 오면 모르는 길이지만 그냥 어슬렁대다가 돌아가고는 한다. 그날도 그랬다. 그냥 어슬렁어슬렁... 뭐 볼 거 없나 기웃거리다가 골목 안으로 생소한 미술관이 있는 걸 보게 되었다. 닫혀있는 문에 지나칠까 말까 서성이다가 그냥 한번 쓱.. 들어가 보니 작은 정원과 귀여운 연못이 보였다. 뒤로는 일본식으로도 조금은 한옥으로도 보이는 묘한 주택이 보여서 호기심에 화살표를 따라 돌길을 밟았다. 안으로 들어.. 2022. 6. 18.
데이터의 바다_히토 슈타이얼 데이터의 바다_히토 슈타이얼 기간 2022-04-29 ~ 2022-09-18 주최/후원 국립현대미술관 / 신영증권 장소 서울 지하1층, 2, 3, 4전시실, 프로젝트 갤러리 관람료 서울관통합권 4,000원 작품수미디어, 영상 설치, 오브제 등 23점 다큐멘터리, 미디어 작가의 작품을 보는 것은 오랜만이다. 다양한 작가의 전시 중에서 몇 작품을 보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미디어 작가를 찾은 것은 거의 뭐 백남준전 이후로는 처음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다큐멘터리도 현대미술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오년 전에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소장품전에서 처음 알았다. 그때 봤던 작품 중에 사라질 위기의 소수민족의 언어를 주제로 한 작품이 있었는데, 까르띠에는 사라지는 언어를 기록하는 것에도 후원하고 수집을 한다는 것이 놀라웠.. 2022. 6. 16.
아스테카, 태양을 움직인 사람들 아스테카, 태양을 움직인 사람들 기간 : 2022.05.03.(화) ~ 2022.08.28.(일) 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느끼는 것은 손으로 뭔가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나를 온전히 드러내는 것 같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렇게 손으로 빚어 모든 것을 만들던 때라 그런지 오래전 문명이 남긴 물건은 그 문명이 가지는 사상과 생각과 생활상을 온전히 다 품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오래된 문명의 유품은 항상 신기하고, 상상을 하게 하고, 꿈을 꾸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것 아닐까? 아스테카, 태양을 움직인 사람들 국립중앙박물관 www.museum.go.kr 2022. 6. 16.
From everyday trash to a new aesthetic_박민영 기간 : 2022.04.29.(금) ~ 2022.06.24.(금) 시간 : 10:00 ~ 19:00 장소: 데스커 디자인 스토어 지금까지 디자인을 하면서 끽해봐야 두어 가지의 금속류나 실리콘 플라스틱이 생각해 본 재료의 대부분인 것 같다. 회사를 다니면서 박람회에서 어? 괜찮은데? 제품에 적용해 보면 재밌겠는데? 싶은 샘플들을 가져와 회사의 설계팀이나 품질팀에 물어보면 대부분 안 된다, 품질이 안 나온다 등등의 부정적인 말만 듣기를 여러번... 어느 순간 그냥 회사의 정해진 폼에 따르자는 생각이 나도 모르는 사이 스며들어버린 것 같다. 그래도 나름 내가 하는 디자인이 내가 했지만 아주 예뻐 죽겠다 생각하던 3년차던 때, 어느 날 같은 팀 대리님이 나에게 그냥 돈 받는 만큼만 일하라고 했다. 하고 싶은 건.. 2022.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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