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제주 공항2 나의 첫 제주 _ 아 몰랑 제주 여행기_12_다시 제주공항에서_ 여행에 대한 아쉬움이 조금 남은 이때가, '다음에는-'이라는 어렴풋한 희망이 담긴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지금이 떠나야 할 때였다. 아 몰랑 제주 여행기_12_ 여행이 끝나고 난 뒤 혼자서 일상으로 남아🎵 친구를 먼저 배웅하고, 두 시간 정도 더 대기실에 있다가 김포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그 시간대가 티켓이 저렴하기도 했고, 해가 지는 제주의 풍경을 보면서 돌아오고 싶었다. 대기실의 전면 유리로 금방 비라도 내릴 듯이 구름이 몰려들었다. 오전만 해도 하늘은 그렇게 파랗고 높아 보였다. 이런 날이 적어도 하루는 계속될 것 같았는데, 바뀌는 것이 순식간이었다. 탑승 수속을 하기 전에 아주 잠깐 며칠 더 머물러 볼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금세 이번 여행은 여기까지가 좋다고 생각했다. 여행에 대한 아쉬움이 조금 .. 2022. 7. 14. 나의 첫 제주 _ 아 몰랑 제주 여행기_11_네 번째 날은 함덕해수욕장에서 맑기만 하던 하늘에 갑자기 비라도 쏟아질 듯한 회색 구름이 몰려와, 그 빛을 가리고 있었다. 그렇게 슬그머니 제주의 하루가 저물고 있었고, 내 여행의 끝이 보였다. 아 몰랑 제주 여행기_11_네 번째 날은 함덕해수욕장에서 여행 마지막 날이다. 오늘은 그냥 함덕 해수욕장을 어슬렁거리다가 공항으로 가자고 했다. 그전에 먼저 전기차를 충전해야 했다. 근처 산책도 할 겸, 충전소 검색 앱으로 숙소 주변에 전기차 충전소가 있는지 알아보니 꽤 가까운 위치에도 몇 군데 있었다. 여행 마지막 날이니 만큼 필요 없는 것은 다 버리고 가져갈 짐만 정리해 차에 싫어 두고는 숙소를 다시 둘러보고 나와서, 체크아웃 전에 우리가 머문 카라반 앞에 있던 긴 그네에 둘이 앉았다. 무릎을 펴 엉덩이를 뒤로 밀어 발로 힘껏 밀었다. 그.. 2022. 7. 1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