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아르누보 유리공예1 나의 첫 제주 _ 아 몰랑 제주 여행기_9_ 섭지코지와 유민미술관 섬의 어느 모서리까지 꽤 긴 시간을 이동했다. 가는 길 내내 이어져 넌지시 보이는 수평선이 여기가 내가 사는 곳이 아니라는 안도감이 들게도 했다. 달리는 내내 '리스본행 야간열차'에서 읽은 글이 생각났다. 여행은 길다. 이 여행이 끝나지 않기를 바랄 때도 있다. 아주 드물게 존재하는, 소중한 날들이다. 다른 날에는 기차가 영원히 멈추어 설 마지막 터널이 있다는 사실에 안도감을 느낀다. ('리스본행 야간열차' 중) 나에게는 그날이, 끝나지 않을 것 같이 길게 이어진 수평선과 나란히 달리는 그 순간이 드물게 존재하는 소중한 날이었다. 아 몰랑 제주 여행기_9_ 섭지코지와 유민미술관 나는 오로지 유민미술관만 보고 왔는데, 여기는 미술관만 있는 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와 걸을 수 있는 길이 있었다. 빡빡하게 건.. 2022. 7. 5. 이전 1 다음 반응형